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배 축구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신종진 KT 선수(서인천지사 차장)가 차지했다.
올해 MVP는 득점왕에게 수여하던 예년과 달리, 팀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신 선수는 득점은 없지만, 미드필더로 적재적소에 볼을 배급하며 팀 승리를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 선수는 “팀의 허리 역할로 공격과 수비에서 연결 고리를 한 점이 MVP로 선정된 이유인 것 같다”며 “예선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 교체없이 꾸준히 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KT 팀 내 최고 베테랑이다. 축구대회 역사와 한 산증인이기도 하다. 1962년생인 그는 1회 대회부터 15회째인 이번 대회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년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팀의 맏형으로서 묵묵히 동료을 이끌며, KT의 통산 1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드는 데 중추 역할을 했다.
신 선수는 “15번 대회에 참가하며 역사를 함께 했다”며 “올해 대회에서 3년 만에 우승을 되찾고 MVP에까지 선정돼 더 기쁘다”고 말했다.
송도 =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