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캐릭터, 가상현실, 융·복합 콘텐츠 등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가 한 자리에 모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행사 `2016 K콘텐츠페어`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콘텐츠, 그 이상의 콘텐츠`를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게임, 캐릭터, 방송, 가상현실, 융·복합 콘텐츠와 한류 대표 스타가 등장하는 K팝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31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와 연계해 개최돼 한류를 사랑하는 외국 관광객을 포함해 약 1만2000여명 이상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
개막일인 15일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K팝 콘서트가 삼성동 코엑스 동문 광장에서 3시간 동안 열렸다. 샤이니, 엔시티(NCT), 세븐, 크레용팝 등 한류스타가 출연한 이번 콘서트는 CJ E&M의 음악 전문 채널 엠넷의 `엠넷 엠 슈퍼콘서트` 방송을 통해 방영됐다.
16일 코엑스 D홀에서는 `K콘텐츠 전시`가 열렸다. 이 전시는 `융합`과 `공연` `체험` `기술` `전시` 5가지 즐거움을 뜻하는 `오락(五樂)캠프`를 컨셉트로 5개 테마관과 2개 특별관으로 구성됐다. 전시에서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중심으로 개발된 차세대 융·복합 문화콘텐츠를 선보이는 `K컨버전스`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우수문화상품을 선보이는 `K리본 셀렉션`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공연콘텐츠와 인기 창작자가 진행하는 온라인 생방송을 관람할 수 있는 `K쇼` △다양한 장르 게임을 시연하고 대결 이벤트에도 참가할 수 있는 `K플레이, △최신 문화기술(CT)을 접목한 교육 전문 콘텐츠를 다루는 `K투모로우` △애니메이션, 드라마, 캐릭터 등 콘텐츠가 총집합된 `K드림` 등 다양한 전시가 펼쳐졌다.
별도로 설치된 특별무대에서는 엔시티, 틴탑, 에릭남, 김필 등 유명 가수가 미니 콘서트를 선보였고 뮤지컬 `넘버`를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 무대와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문체부는 한류로 경쟁력을 입증 받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이 그간 이루어 온 성과를 알리고 미래 잠재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태양의 서커스를 만든 기 랄리베르테는 동물 조련과 곡예 등 고전 서커스 요소 대신에 발레, 연극, 그리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창조적으로 접목해 서커스를 최고 경쟁력의 고품위 문화콘텐츠로 바꿔 놓았다”면서 “우리 대표 콘텐츠도 문화 간 협업으로 글로벌 신시장에서 새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되길 바라며 정부도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융·복합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