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민화-만화 융합전시회 'ㅎㅎ락락전' 개최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가 미래산업분야인 문화콘텐츠의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SBA(대표이사 주형철)측은 오는 27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ㅎㅎ락락전-만화집에 왜 왔니, 민화보러 왔단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SBA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전통미술의 상징인 민화와 현대 문화콘텐츠인 만화를 함께 전시함으로써, 대중들의 문화향유공간 기능뿐만 아니라 미래산업분야인 문화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된 행사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연화도와 책가도, 월하정인과 같은 민화작품과 호작도 연작·생명의 나무 등 설치미술 등 작가 50민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민화 속 동물가면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동물가면 만들기'와 '작가와의 이야기 마당' 등의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보경 SBA 애니메이션본부장은 "민화는 역사적으로 서민의 삶과 해학을 그린 생활화로서 현재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와 닮아있다"며 "전통미술과 현대문화콘텐츠의 만남을 통해 미래콘텐츠 산업의 확장성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회'ㅎㅎ락락전-만화집에 왜 왔니, 민화보러 왔단다'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전시가 열리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