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삼성전자 주주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할 것을 권고하는 의견을 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는 자문 서비스를 받는 기관투자가에 최근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이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의 보고서를 보냈다.
ISS는 또 삼성전자가 미국 HP로 매각하는 프린팅사업부 분할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27일 임시 주총을 열어 이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ISS는 1985년 설립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 기관이다. 세계 1만3000개 기업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1700여개 기관에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유료 자문 서비스를 하고 있다. ISS 권고안은 참고 의견이지만 그간 기관이 의결권을 행사할 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