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무료로 보내주겠습니다”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 존 레거(John Legere)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무료 화성 여행을 경품으로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트위트에 “내가 처음 T모바일에 왔을 때 사람들이 나보고 화성에서 왔다고 했다”면서 무료 화성 여행을 경품으로 제시했다.
조건이 있다. 그의 이 트윗이 리트윗 100만건을 돌파해야 한다. 그러면 화성 여행에 필요한 현금 20만달러(2억2260만원)를 주겠다는 것이다. 화성 여행은 최근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멕시코에서 열린 우주총회에서 “2024~2025년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당시 머스크는 화성 여행에 1인당 5000만달러가 든다면서 궁극적으로 10만달러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만일 리트윗이 100만건이 안되고 10만건 이상이면 20만 달러 대신 무료 무중력 경험을 선사한다. 또 리트윗 5만건 이상이면 무중력 의자를, 1만건 이상이면 미국 어디를 갈 수 있는 비행기표를 준다. 행운의 담청자는 10월 12일 선정, 바로 알려준다. 담청자는 3시간안에 응답을 해야 하고 만일 안하면 자격을 잃는다.
존 레거 CEO는 2012년 9월 T모바일 CEO로 왔다. AT&T 아시아 지역 사장을 지내는 등 AT&T에서 20년 넘게 일했고, 컴퓨터업체 델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다. 컬러풀한 옷을 입기 즐겨한다. 백만 이상 트위터 팔로를 둔 `파워 SNS맨`이기도 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