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공조기 전문 업체인 덕산코트랜(대표 강환수)이 자연 미네랄 방식의 항산화 기능수(수소환원수) 생성기 `도로시(DOROTHY)`를 개발해 다음 달부터 식품가공, 제약, 농축산, 화장품 등 산업용으로 공급한다.
미네랄 환원 방식 수소환원수는 기존의 전해환원수와 알칼리 이온수를 대체할 새로운 기능수다. 전해환원수는 용기 뚜껑을 열면 용존 수소가 날아가 항산화 효과가 떨어진다. 반면에 미네랄 환원 방식 수소환원수는 수소를 그대로 머금고 있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세균을 제거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농가에서도 항산화 효과가 높은 수소환원수를 사과나 채소 등 농작물을 세척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수소환원수는 농작물 잔류 농약을 분해하면서 미세 수소 입자가 껍질에 막을 형성, 저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도로시`는 전기분해가 아니라 미네랄 촉매 방식으로 수소환원수를 생성한다. 수소이온 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수소환원수는 시간당 10톤까지 생산할 수 있다. 생산 능력에 따라 1톤, 5톤, 10톤용 3종으로 출시했다.
덕산코트랜은 이 제품을 생수생산업체, 식품 및 화장품업체, 제약회사 등 항산화 기능수를 필요로 하는 곳에 공급할 예정이다. 수출도 추진한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중국 옥광산 기업과 공급 계약을 맺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해외 전시회에 적극 참여, 수출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인천에 신규 공장을 설립했다. 연말부터 본격 가동,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강환수 사장은 “항산화 기능수 생성기는 물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려는 모든 산업의 공정에 필요한 제품”이라면서 “내년에는 수출로만 2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덕산코트랜은 1989년 설립, 27년 동안 냉동공조 분야 한 우물만 파 온 기업이다. 국내 산업용 중소형 냉각기와 온조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로부터 국내외 마케팅 및 금융, 기업경쟁력 강화 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지원을 받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