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면 한국에서도 브랜드파워가 강해질 것입니다.”
유아의류 전문몰 `아림클로젯`은 국내에서 품질에서 손꼽히는 온라인 유아의류 브랜드다. 지난 2012년 창업 이후 100% 면 원단을 활용한 자체 제작 상품으로 엄마 고객 사이에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정재영 아림클로젯 대표는 최근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수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결심했다.
그는 “아림클로젯은 좋은 소재로 아이들이 입고 활동하기 좋은 실용성을 더한 제품을 만든다”면서 “자체 제작 제품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 해외 바이어에게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소비자에게 한층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판매 채널을 다양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림클로젯은 지난해부터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에 자사 제품을 수출했다. 올해는 `카페24`에서 영문 쇼핑몰을 오픈하며 해외 시장 범위를 한층 확대했다.
정 대표는 “아직 본격적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은 상태지만 곳곳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아림클로젯의 자연스러운 매력과 좋은 원단, 옷과 액세서리를 활용한 코디법 등이 현지에서 인기를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림클로젯의 주요 고객층은 6개월부터 5세까지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정 대표는 엄마 입장에서 직접 아이에게 입힐 옷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생활 속 아이디어를 담아 제품을 제안한다.
그는 “아이들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새 옷이지만 오래 입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아림클로젯 제품은 끈으로 옷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연령에 관계없이 장기간 입을 수 있다”고 말했어. 정 대표는 “최근에는 원피스로 입히다가 상의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아림클로젯은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소품과 조명으로 포근하면서도 감성적인 이미지 콘텐츠를 만들어 냈다. 상세 사이즈 및 소재, 액세서리 착용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며 초보 엄마들의 구매 결정을 돕는다.
정 대표는 온라인 인지도를 기반으로 오프라인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해외는 물론 국내 온·오프라인 채널을 각각 운영하면서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는 “한국이나 해외 엄마들의 마음은 모두 똑같다”면서 “내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을 담아 항상 아이에게 유익하고 좋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