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유한 국가중점데이터 가운데 공공과 민간에서 활용성이 가장 높은 국가공간정보가 조기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애초 연말까지 개방하기로 계획한 22종의 데이터 가운데 국민 편의 증진과 민간 창업활성화를 위해 활용도가 높은 10종을 9월말까지 조기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개방하는 정보는 부동산 가격 및 소유정보와 면적에 관한 것으로 공간정보(토지, 건물) 기반으로 융복합 지도 서비스다.
국토부는 민간·산업계에서 자유롭게 가공·분석할 수 있도록 파일 데이터와 공개API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개되는 정보는 포털, 통신사,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서 부동산 개발 지원, 길안내 및 지도서비스 개인이나 최신 정보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과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방으로 소상공인 및 창업예정자는 부동산 관련 정보와 융복합해 상권정보, 시장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일반 시민은 부동산 매물정보, 경매, 공매 정보 등을 지도 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민간·산업계 창의적 활용과 정보 융합을 통해 신규 먹거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공간정보 12종을 추가 개방하고 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활용가치 높고 파급력 있는 핵심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