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위조방지 솔루션 `엠태그`, 명품 오디오 `뱅앤드올룹슨`에 채택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드올룹슨(Bang&Olufsen)이 국산 나노 신소재로 만든 위조방지 솔루션을 채택했다.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뱅앤드올룹슨과 위조방지 솔루션 `엠태그(M-Ta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노브릭 엠태그는 뱅앤드올룹슨이 국내에 판매하는 프리미엄 제품군 `비앤드오 플레이(B&O Play)` 정품인증 라벨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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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오 플레이 정품인증 라벨

엠태그는 세계 최초로 자기장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신소재를 적용한 위조방지 솔루션이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고무자석, 휴대폰 자석을 라벨에 갖다 대 정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2016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정품인증 라벨로 채택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엠태그는 다음 달부터 비앤드오 플레이 전 제품 패키지에 부착된다. 비앤드오 플레이는 뱅앤드올룹슨이 2010년 선보인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고성능 사운드와 감각적인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20~30대 인기를 얻고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폰, 이어폰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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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오 플레이 정품인증 과정

뱅앤드올룹슨 관계자는 “엠태그는 근본적으로 위조 불가능한 나노 신소재를 사용해 기존에 사용하던 홀로그램 라벨보다 보안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면서 “여기에 엠체크의 온라인 인증까지 더해 더 유연한 정품, 고객 관리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명품일수록 높은 보안성을 갖춘 위조방지 솔루션이 요구된다”면서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엠태그가 글로벌 IT기업에 확대 적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