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포드, 접이식 `초소형 자동차` 특허 출원

자동차 시장에도 초미니 바람이 불고 있다. 포드가 초소형·초경량을 표방한 접이식 자동차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폭스 뉴스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미국 특허 상표청에 `접이식 차량 `특허(US 9,440,687)를 등록했다. 외형만 보면 1903년 초 세상에 등장한 `모델A`가 환생한 듯하다. 군더더기 없는 프레임과 벤치형 좌석이 차량의 전부다. 그러나 사용자가 원하면 차량 크기를 세 배까지 늘일 수 있다. 스프링이 늘어나듯 차체가 확장되며 해먹형 좌석이 함께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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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접이식 차량` 특허(US 9,440,687) 단면도

기본적으로 2인용 차량이지만 확장 후엔 승객을 여섯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기본형에서 한 번 확장하면 좌석을 2열로 배치한 4인용 일반 자동차로, 더 늘이면 6인용 소형 트럭으로도 변주가 가능하다. 전기로 구동하는 친환경 차량이라는 점에서, 외신은 이번 특허를 `무한 변신이 가능한 전기 인력거`로 평가했다. 기호와 목적에 따라 지붕과 거치대 등 다양한 요소를 추가해 조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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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접이식 차량` 특허(US 9,440,687)의 확장 예시

포드는 이번 특허로 인도와 중국 등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활용 가능한 미래형 교통수단을 구현했다. 기능과 비용 모두에서 자동차와 자전거의 중간단계를 지향, 둘 사이 간극을 메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

주요 외신은 포드의 혁신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이 특허의 상용화 시점은 점치기 어렵다고 밝혔다. 포드가 올해 초 `달리는 영화관`을 노리고 등록한 `무인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특허가 아이디어 면에선 화제를 모았지만 구현 가능성은 낮게 평가받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사실 완성차 업체에서 접이식 자동차 특허를 선보인 게 처음은 아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8월 미국 특허청에 `접이식 차량` 특허(US 9,415,813)를 등록했다. 이 역시 초소형 차량으로, `뚜껑` 여닫는 구조에 필요에 따라 차량 길이가 조절된다. 이처럼 최근 교통 혼잡 문제가 글로벌 사회 현안으로 떠오른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완성차 업체의 `접이식 미니카`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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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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