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기업은 2015년을 기점으로 전통적인 시스템통합(SI) 시장 감소에 직면했다. 국내 경기 성장 지표 자체가 저성장 기조인 가운데 신규 IT서비스 사업도 줄었다. IT서비스 기업은 전통 IT모델에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이 새로운 기술 모델로 이동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대응해야 한다.
LG CNS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에이블러 전략을 화두로 던졌다. 디지털 플러스 기술 전략이다.
이승욱 LG CNS 담당은 “시스템 기반 구조를 혁신하고 서비스를 지능화해야 한다”며 “생태계 기반 성장과 CX 기반 사업 설계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소프트웨어(SW) 코드 중심 개발을 모델 주도 개발(Model Driven Development)로 전환해야 한다”며 “모델 주도 개발은 기술 요소와 상관없이 업무모델을 중심으로 개발과 유지보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 주도 개발은 개발자 코딩 실수로 인한 시스템 정지율이 0%로 하락한다. 코드 일괄 생산도 가능해 운영 중 통제 코드를 삽입할 수 있다. 비효율 코드를 일괄 개선해 30% 이상 성능을 개선한다.
이 담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는 SW개발과 아키텍처, 인프라, 솔루션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한다”면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등과 연계해 생태계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LG CNS `포스트 아키텍처`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낮은 비용으로 고효율 확장을 돕는다”면서 “기존 아키텍처를 분산 애플리케이션, 분산 DB,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클라우드·가상화, x86서버 등으로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기술 세트 조합으로 시스템 민첩성을 확보한다”고 덧붙였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