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2년 연속 질타 `무한상상실`…일평균 이용자 11명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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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전국 각지에 설치한 `무한상상실`이 저조한 이용자 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치권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2014~2016년 6월 무한상상실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무한상상실 55곳을 찾은 이용자수가 일평균 11.64명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하루평균 2014년 6.42명, 2015년 9.35명, 2016년 상반기 11.64명이다. 신 의원은 전체 무한상상실 35곳에서 하루 평균 이용자가 채 10명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목포공공도서관, 부산 동의대학교 등 일부 소규모 `무한상상실`은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명도 채 안 되는 곳도 있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D 프린터 등과 같은 장비 사용과 관련 교육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무한상상실의 공방형 장비 당 최소 작업소요 시간은 4~8시간이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이용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운영기관 사업은 하반기에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올해 최종 이용자 수는 현재 수준보다(평균일일이용자 11.64명)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무한상상실의 저조한 이용자 수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뭇매를 맞았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무한상상실은 하루 평균 이용자 10명을 채우지 못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받았다.

미래부는 “올해 무한상상실 내실화를 위해 예산 차등지급과 더불어 신규 선정을 하지 않았다”며 “상반기 총 10만명이 다녀갔는데 기계적으로 계산해 사업 자체가 부실한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아쉬운 측면”이라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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