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국토委, 새누리당 의원 전원 불참…오후 야당 단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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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가 시작 30여분 만에 새누리당 의원 불참으로 중단됐다.

이날 국감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 통과에 반발해 이우현 간사 등 새누리당 의원 14명이 전원 불참했다.

10시 3분께 조정식 국토위 위원장의 개의와 함게 민철홍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을 시작으로 임종성·윤관석·강훈식·윤후덕·안호영·황희(이상 더민주)·국민의당 간사 윤영일 의원과 정동영(국민의당) 의원도 위원장에게 새누리당 의원의 참석을 강력하게 촉구해 달라는 내용의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갔다.

안호영 의원과 윤후덕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삼성 새만금 투자 문제 해결을 위한 삼성 측 증인 채택 필요성을 언급했다. 윤후덕 의원은 “삼성 새만금 개발 투자 관련해서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결정 안 됐다”면서 “한 당의 간사가 증인협의회에 나오지 않을 경우 위원장이 판단하고 대안까지 강구해야 한다”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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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위원장은 “국감은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가장 중요한 권한의 하나다. 현재 시간까지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을 하지 않아 원활한 국감이 진행되지 못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많은 의원이 여러 말씀 주셨는데 그 말씀 감안해서 원활한 감사를 진행하기 위해 잠시 중지하겠다”며 국감 중지를 선포했다.

민철홍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오후 2시부터 야당 단독으로 국감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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