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이란 시장 공략 가속…이란 정·재계 고위층, 전주공장 방문

LS엠트론(대표 이광원)은 케샤바르즈 이란 농업부 차관, 아빠시 농업기계화센터장, 샤리피 아디네그룹 회장이 자사 트랙터 생산 거점 전주 공장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방문단은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을 만나 생산 현지화, 농업 현대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S엠트론은 이번 면담으로 이란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Photo Image
케샤바르즈 이란 농업부 차관(왼쪽 두 번째) 일행이 LS엠트론 트랙터 생산거점인 전주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LS그룹은 앞서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 이란 순방에 동행해 이란 농업부 차관과 면담했다. 이란 최대 민간기업인 아디네그룹과 `이란 농업 현대화를 위한 농기계 공급 및 중장기 생산 현지화에 대한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골자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반 방한은 당시 MOU의 후속 면담에 가깝다.

방한단은 LS엠트론 첨단 트랙터 기술을 체험하고 한국 농업 현대화의 모습을 경험한다. 지난 19일 5박6일 일정으로 입국한 관계자 6명은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면담도 했다.

Photo Image
케샤바르즈(Keshavarz) 이란 농업부 차관(왼쪽 세 번째) 일행이 이광원 LS엠트론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함께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 네 번째)을 면담했다.
Photo Image
케샤바르즈 이란 농업부 차관(왼쪽 다섯 번째) 일행이 이광원 LS엠트론 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함께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왼쪽 네 번째)을 면담했다.

LS엠트론은 우리나라 대표 농기계 회사로 이란에 한국 기술을 알리고 양국 간 가교 역할을하고 있다. 지난 2104년 아디네그룹과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200만달러, 올해 7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다. 내년에는 15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생산 현지화로 이란을 중동, 아프리카 진출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란 트랙터 시장은 약 2만 대 규모로, 중동·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크다. 전통적인 농업 강국으로, 국토 전체 면적 1648㎡ 중 11%가 경작지다. 전체 경작지의 3분의 2가 미개발 상태여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

게다가 지금까지 경제 제재 조치로 인해 30년 된 구형 모델만을 생산하는 현지 업체가 전체 수요 80%를 차지한다. 인프라 구축, 농업 현대화가 시급하다.

이광원 LS엠트론 사장은 “그동안 제재에 묶여 있던 이란 시장에 진출한 것은 미국 존디어 등 메이저 업체 진출이 힘든 시장을 선점한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농업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트랙터 생산 현지화, 기술 협력을 통해 이란 농업 현대화에 앞장서고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거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