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나노소재 위조방지 라벨, 중동 뚫었다…나노브릭 엠태그 10억원 수출 계약

벤처기업이 개발한 나노 신소재 기반 위조 방지 솔루션이 중동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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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신소재 기반 위조방지 솔루션 `엠태그`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아랍에미리트(UAE) 마케팅 기업 `엠티이 엑스퍼트 트레이딩(MTE Expert General Trading)`과 1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나노브릭은 이번 계약에 따라 위조방지 라벨 `엠태그`를 수출한다. 자기장에 따라 색이 변하는 나노 신소재가 적용된 라벨이다.

엠티이 엑스퍼트는 이집트 카이로와 UAE 두바이에 본사, 지사를 둔 유통회사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제품을 수입·유통한다. 엠태그는 이 회사가 수입·유통하는 제품에 정품 인증 라벨로 우선 적용된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시장을 확대해 온·오프라인 쇼핑몰, 국립은행 등의 보안 소재에 적용한다.

모하마드 타하 엠티이 엑스퍼트 대표는 “수입 브랜드 정품 보호를 위해 복제 불가능한 위조 방지 솔루션을 검토하던 중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나노브릭 엠태그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한류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는 중동시장 첫 수출 물꼬를 텄다”면서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동 할랄 제품, 수입 유통 제품 정품 인증에 확산되도록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