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주 딜라이브 대표가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미디어 전략 포럼 `에이포스테크(APOS TECH)`에 참석, 기조 연설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모바일 콘텐츠를 아우르는 OTT(Over The Top·인터넷 스트리밍)시장 선도를 자신했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OTT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딜라이브는 전통 케이블TV사업에 그치치 않고, 다양한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선정돼 포럼에 초청됐다.
전 대표는 딜라이브의 OTT 사업도 소개했다. “모바일 시대에 맞춰 전통 케이블TV사업자에서 OTT사업자로 변신했다”며 “6월 넷플릭스와 손잡고 OTT서비스 `딜라이브 플러스`를 출시한 게 지역사업자에서 전국사업자로의 변신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OTT 시장에서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다고도 밀했다. 이어 전 대표는 “TV 프로그램을 OTT라는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건 의미있는 시도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차별화된 콘텐츠가 OTT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의미이자, 딜라이브가 OTT에서 콘텐츠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전 대표는 지역 사업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공개했다. 그는 “딜라이브는 사명변경, 신기술 수용, 콘텐츠 기업과의 시너지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UHD `올인원(All in one)` 셋톱박스를 출시 계획도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