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가 콘솔, 가상현실(VR), 모바일을 아우르는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조이시티는 20일 분당에 위치한 조이시티 본사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2종과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 1종, 가상현실(VR) 게임 1종을 발표했다.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는 “세계적으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조이시티는 혁신 기본 전제가 되는 R&D에 집중하며 꾸준히 역량을 강화해왔다”면서 “오늘 공개한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엔드림 프로듀서(PD)가 총 지휘한 모바일게임 `오션앤앰파이어`는 22일부터 비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한다.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함선 강화와 교역 시스템, 도시 점령전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강점이다. 유사 장르 게임 대비 우월한 그래픽 완성도를 갖췄다.
자사 모바일 보드게임 `주사위의 신`에 앵그리버드 지식재산권(IP)을 접목한 모바일 보드게임 `앵그리버드 다이스`와 길거리 농구를 테마로 한 플레이스테이션4 타이틀 `3on3 프리스타일`도 공개했다.
글로벌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건쉽배틀` IP를 활용한 가상현실(VR) 게임 `건쉽배틀2 VR`는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앵그리버드 다이스는 10월, 건쉽배틀2 VR는 12월 나머지 게임은 연내 출시가 목표다.
조이시티는 2000년대 중반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로 큰 성공을 거둔 1세대 개발사(당시 JCE엔터테인먼트)다. 2010년 이후 모바일게임 분야에서는 헬리콥터를 조종하는 `건쉽배틀`로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했다.
2015년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와 조한서 조이시티 상무, 김태곤PD가 설립한 엔드림이 넥슨과 스카이레이크로부터 조이시티 지분 12%를 인수하며 독립했다.
조이시티 경쟁력은 IP다. 프리스타일을 비롯해 건쉽배틀, 주사위의 신으로 한국과 중화권에서 폭 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여기에 앵그리버드를 더하고 김태곤 PD 장기인 전략시물레이션게임을 라인업에 추가해 2017년 이후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