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소프트웨어(SW) 전문 전시회인 `대한민국 소프트웨이브 2016`이 26~28일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소프트웨이브 2016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부처가 후원한다. SW 산업 관련 기관도 힘을 모았다.
SW는 미래 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필수 요소다. 그동안 국가와 산업 경쟁력의 미래 핵심 동력으로 인식되지만 국내 SW 전문 전시회는 없다. 행사는 건전한 SW 산업 생태계 조성, 수출시장 개척, SW 인재 양성 등이 목표다.
소프트웨이브에는 국내외 대표 SW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글로벌 SW 시장과 기술 동향을 조망하는 국제 콘퍼런스, 국산 SW 수출시장 개척을 돕는 바이어 구매 상담회, 유망 스타트업 기술발표 및 투자상담회, 미래부가 선정한 15개 유망 기업 SW기술·제품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핀테크, 보안, 자율주행, 무인기 등 SW 신기술 분야도 집중 소개한다. 통신·방송, 헬스케어, 금융, 제조,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융합형 SW도 선보인다.
대·중소 기업이 대거 참여, SW산업 생태계를 다지는 계기가 된다. 한글과컴퓨터, 더존비즈온, 티맥스소프트, SK주식회사, 분당서울대병원 등 200여 기관·기업이 참가해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SW로 제품 개발, 설계·디자인, 제조 및 유통 혁신, 고객 관리, 기업 경영, 보안 강화 등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인 사례가 제시된다. SW 수요 기업에 소프트웨이브는 다양한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체험하는 기회가 된다. 행사 참가 기업에 새로운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파악하는 고객 밀착형 마켓 플레이스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26일 개막식에 이어 27일 코엑스 E홀에서 국제 콘퍼런스 `소프트웨이브 서밋 2016`이 마련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알리바바, 오라클, 구글, EMC, SK주식회사, LG CNS 등 국내외 선도 20여개 기업이 SW 미래 트렌드를 조망한다.
비즈니스 상담장과 세미나룸에서 참가 기업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1대1 바이어 상담회와 투자설명회를 연다. 미국, 영국, 중국, 인도, 일본,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 8개국 2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28일에는 유망 중소벤처기업 투자설명회가 이어진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석, 현장 투자 심사를 진행한다.
미래부가 주최하는 `제1회 SW 기술·제품 설명회`도 전시장 내 세미나룸에 마련된다. 사전 선발된 15개 우수 SW 기업들이 유통과 투자자 대상으로 기술과 제품 발표를 한다. 참가 기업은 전시 부스를 마련, 발표 제품을 시연한다.
마지막 날에는 최고 인기 기업을 뽑는 `소프트웨이브 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참관객 투표로 혁신성이 가장 크고 우수한 SW 출품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소프트웨이브조직위원회는 “업계에 실제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마켓 조성과 장기 차원으로 SW 중심의 경제 혁신 인프라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