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이원복·KTL)은 13일 올해 하반기 직원 공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채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분야에서 총 34명을 뽑는다. 신입직 7개, 경력 20개 분야다. 기계·전기·화학·환경공학 등 이공계 분야 전공자 위주로 모집한다. 전형은 `서류-필기-인성검사-1, 2차 면접` 4단계로 실시한다.
KTL은 이번 채용에서 상반기 1회에 그쳤던 면접을 2회로 늘렸다.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진 면접으로 나뉜다. KTL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취지에 걸맞게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채용에서 전 직군에 걸쳐 실시하던 전공 시험을 폐지한다. 공통 부문인 NCS 직업기초능력검사, 한국사 항목 필기시험을 확대한다. 입사지원 단계에서부터 지원자들은 NCS 기반 입사지원서를 작성한다. KTL은 직무 중심 NCS 채용 기법으로 직무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KTL은 경남지역 소재 대학 졸업자에 서류 전형시 가점을 부여한다. 국가유공자·장애인은 관련법령에 의거 우대한다.
올해 KTL 채용은 기관 창립 50년 이래 최대 규모다. 상반기에 78명을 채용했다. 하반기에는 일반직에 이어 전문직 채용도 이어져 총 96명을 선발한다. 전문직 채용은 오는 11월 시행할 예정이다.
이원복 KTL 원장은 “지원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공시험을 폐지하고 전 분야 공통부문 NCS 직업기초능력검사와 한국사 시험을 확대 도입했다”며 “하반기 채용을 2회에 걸쳐 진행하면서 채용 지원기회를 확대해 정부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