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지진, 구미와 울산지역 대기업 생산차질 없어

12일 경북 경주에서 관측사상 최강 지진이 발생했지만 인근지역 대기업 생산라인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기업이 지진 직후 생산라인을 안전조치 차원에서 일시 중단하긴 했지만 생산 차질을 가져올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지진 직후 일부 생산라인을 일시 중단했지만 현재는 정상가동중이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12일 오후 7시 44분 1차 지진이 발생한 직후 예방차원에서 금형정밀 생산라인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은 일부 금형 가공에 미세공정장비가 있어 선제적으로 일부 라인을 잠시 중단했었고, 생산라인 차질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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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업단지 관계자는 “대기업 생산라인 일부에 미세한 장비가 있어서 지진이후 잠시 가동을 중단했었던것 같다”면서 “생산차질과는 전혀 무관한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도 액정표시장치 패널 자동 이동라인이 스스로 작동을 멈췄다 현재 정상 가동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측은 일부 예민한 장비가 진동으로 잠시 정지했지만 곧 정상 가동됐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서는 현재 3~6세대 LCD패널을 생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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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발생한 경주와 가장 가까운 울산에서는 일부 기업 지진피해가 우려됐지만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울산산업단지에 입주한 정유 및 석유화학공장에서도 별다른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

울산산업단지 관계자는 “울산산업단지에는 입주기업간 핫라인을 설치해 피해상황을 상호 공유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별다른 사항이 접수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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