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주영섭 청장이 지난 9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에 참석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페루, 대만 등 주요국과 양자회담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APEC 21개 회원국 중소기업장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는 `성장·번영의 동력, 중소기업`을 주제로 △중소기업들을 위한 혁신·연계 촉진 △디지털화를 통한 고성장기업 강화 △친환경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통합 등 소주제를 논의했다.
특히 APEC 사무국 요청에 따라 중기청이 추진한 `APEC 중소기업 국제화지표 개발 프로젝트` 결과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프로젝트는 역내 중소기업 국제화 정도를 판단해 분석하고, 정책을 제언하기 위한 것이다. 중기청은 1단계 모델 개발(국제화 모델지수 개발)→2단계 시범 프로젝트(한국, 칠레,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5개국 참여)→3단계 모델 적용(시범 프로젝트 결과 바탕 국제지수화)으로 체계화시켰다.
주 청장은 이번 회의 기간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중국, 페루 등 주요 회원국과 회담을 갖고 중소기업분야 협력강화 및 상호 진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했다. 특히 태국 산업부 장관과는 기술교류 협력 기반 비즈니스 매칭, APEC 혁신 컨설팅 지원 등 양국의 중소기업간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주 청장은 “이번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및 양자회담을 통해 APEC 주요 회원국과 중소기업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에도 주요 국과의 회담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정부간 협력채널(G2G)을 강화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