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현지시간 8일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므앙탱호텔에서 라오스 투자기획부와 양국 투자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MOU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KOTRA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한-라오스 비즈니스 포럼 및 1대1 상담회`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주요 내용은 △투자 관련 협력사업 공동 추진 및 투자 진흥 △투자 정보 교환 △투자유치 경험 공유 및 상호 전문가 파견 등이다.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에 따른 역내 관세 철폐로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이라는 지정학적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 또 한상기업으로 라오스를 기반으로 성공한 코라오 그룹 사례가 알려지면서 투자 유망지역으로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오스는 최빈국 탈출과 균형 있는 경제 발전을 위해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통합투자촉진법을 개정하고 있어 향후 투자유치 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와 연계된 소비재, 금융·외식프랜차이즈 같은 서비스 및 건설·보건 등으로 투자영역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우리기업의 라오스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현지 네트워크 및 프로젝트 정보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투자 인허가권을 가진 투자기획부와의 MOU를 통해 우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 획득뿐만 아니라 양기관 간 협력을 통해 현지 투자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