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가 영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TNF-알파 억제제 3종 중 2종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영국에 판매하게 됐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협력사인 바이오젠은 플릭사비 영국 판매를 시작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유럽 판매를 담당한다.
플릭사비는 얀센이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앞서 셀트리온이 유럽에 내놓은 램시마와 같은 성분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TNF-알파 억제제 3종(휴미라, 레미케이드, 엔브렐) 중 2가지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를 영국에서 판매하게 됐다. 이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를 판매중이다. 베네팔리는 올해 1월, 플릭사비는 5월에 EMA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개 국가에서 5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으로 플릭사비와 오리지널 제품과의 동등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 3상 54주 결과는 지난해 `2015 미국 류마티스 학회(ACR)`에서 공개됐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