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그라인드스태프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CEO, "제품 리콜 문제, SW로 해결 가능하다"

“기업이 제품을 리콜할 때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정확한 (리콜)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소프트웨어(SW)는 결함 원인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주는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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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그라인드스태프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최고경영책임자(CEO)

8일(현지시간) 척 그라인드스태프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문제와 관련한 SW의 역할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PLM과 같은 SW가 제품 결함 원인을 파악해 리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다.

그는 “삼성전자가 어떠한 이유로 전량 리콜을 결정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는 삼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이 현재 겪고 있거나 앞으로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PLM은 이러한 결함의 원인을 파악하고,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리콜 비용과 수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연구개발뿐 아니라 대학교, 정부와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다.

그라인드스태프 CEO는 “미국, 독일, 인도, 중국 등을 비롯해 한국 소재 대학과도 협력을 진행 중”이라면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금융, 제조 등 여러 분야 종사자들이 PLM SW의 가치를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PLM 소프트웨어 역할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진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역시 이 시대를 대비한다.

그는 “머신러닝, 로보틱스와 같은 핵심 기술이 산업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고객이 필요에 따라 적정한 솔루션을 적용하고 성장하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최근 주요 관련 기업을 인수하면서 기존 영역을 강화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시장을 주목한다. 한국은 아직 중국이나 다른 아태지역 국가에 비해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투자 논의 등이 없다.

그라인드스태프 CEO는 “구체적으로 (한국에)R&D 센터 설립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면서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R&D 센터 설립이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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