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디코리아, 세계 최초 풀 컬러 3D프린터 예약 판매

3D프린터 전문 기업 쓰리디코리아(대표 최문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풀 컬러 3D프린터 `Good BOT(모델명 Color256)`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쓰리디코리아가 개발한 풀 컬러 3D프린터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FDM 방식 3D프린터용 복합 컬러 헤드를 채택, 다섯 가지 색상 필라멘트를 섞어 하나의 노즐로 풀 컬러를 구현한다. 컬러별 배합 기술로 색상 3만 가지를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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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수 쓰리디코리아 대표가 3DIPA에서 자사 풀컬러 3D프린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3D프린터는 단색으로 출력하거나 필라멘트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컬러를 구현한다. 단색 출력 이후에는 컬러를 입히기 위해 추가 도색이나 조립 과정이라는 별도의 보정 작업이 필요하다.

또 3D프린터는 통상 필라멘트 컬러만 출력이 가능하고 물성이 다른 재료는 복합 출력이 불가능하다. 쓰리디코리아 제품은 필라멘트별 용융 온도의 차별화 기술을 적용해 물성이 다른 재료를 투입, 복합 출력이 가능하고 부위별로 특성이 각기 다른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쓰리디코리아는 3D프린터 Good BOT를 다음 달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8~10일 대전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3DPIA 2016 전시회`에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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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수 쓰리디코리아 대표가 3DIPA에서 자사 풀컬러 3D프린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쓰리디코리아는 전시회 기간에 Good BOT를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하고 10대 한정 예약 판매한다.

최문수 사장은 8일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 기업성장 지원센터로부터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아 싱가포르에 일반 3D프린터에 장착해 쓸 수 있는 복합 컬러 헤드 1000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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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