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기기에서도 슈퍼마리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슈퍼마리오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는 이번 애플 신제품 발표에서 깜짝 연사로 등장, iOS용 `슈퍼마리오 런`을 공개했다.
팀쿡 애플 CEO 소개로 무대에 오른 그는 “지난 30년 간 마리오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등장했다”면서 “이제 다음 목표인 iOS를 향해 달려간다”고 말했다.
미야모토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슈퍼마리오 런을 시연했다. 자동으로 달리는 가운데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면 점프하고 길게 누르면 더 높이 점프한다.
그는 “전철 안이나 햄버거를 먹으면서 한 손으로 게임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닌텐도는 슈퍼마리오 런에 `토드배틀`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적을 선택하고 점수를 넘어서면 이기는 방식이다. 전세계에서 적을 선택할 수 있다.
닌텐도 인기 게임 슈퍼마리오가 처음 모바일 게임으로 나오는 것이어서 게임업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