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트레이딩, 금융상품, 해외주식으로 각각 나뉘어져 있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하나로 통합한다.
삼성증권은 5일 계좌개설부터 국내외 주식, 금융상품 거래는 물론 포트폴리오 투자와 퇴직연금 관리에 이르는 자산관리 전반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MTS `뉴(New) mPOP`을 오픈했다.
기존 mPOP과 mPOP자산관리, mPOP해외주식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뉴 mPOP은 빠르고 편리한 투자를 원하는 모바일 거래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3가지 차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첫째, 메뉴 조작과 정보 입력을 최소화했다. 주식 모니터링과 매매 과정에서 필요한 화면 간 이동을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메뉴이동` 버튼을 포함한 핵심 메뉴를 관심종목 메뉴 상단에 배치했고, 거래나 업무를 막힘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정보입력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개선했다.
관심종목 내에 국내와 해외 종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통합해 글로벌 자산관리를 용이하도록 했다. 또 신용 약정이 되지 않은 고객이 신용주문을 선택하면 신용약정필요 메시지가 아닌 신용약정신청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했다.
다음으로 금융상품 투자는 쇼핑몰과 같은 편리한 거래환경을 구축했다.
어려운 금융상품의 핵심 내용을 다양한 그래픽 요소로 시각화해 마치 쇼핑몰을 둘러보듯 상품 특징과 매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장바구니, 복수매매 등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편리한 구매기능도 함께 접목시켰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조작만으로 맞춤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자신의 투자목적과 투자금액, 투자기간을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삼성증권의 자산배분전략과 추천펀드를 적용한 맞춤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MY자산 메뉴를 제공해 기존에 단품 형태로 관리하던 자산들도 종합적인 투자관점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뉴 mPOP`은 기존에 도입한 지문인증 로그인을 비롯해 빠르고 편리하면서 동시에 수준 높은 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사용자 경험(UX) 최적화에 중점을 뒀다”면서 “향후 고객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거래환경을 최적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 mPOP iOS용은 이달 중 앱스토어에 오픈될 예정이며, 기존 MTS인 mPOP도 12월까지 서비스가 유지된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