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속에 늘 넣고 다니거나 직접 착용하며 쓸 수 있는 휴대용이면서 가성비까지 갖춘 IT 제품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미니멀 앤 라이트`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마켓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8월 2일~9월 1일) `미니멀 앤 라이트` 제품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최대 5배까지 매출이 늘었다.
실제로 팔찌나 시계처럼 차고 다니며 신체 컨디션 관리 등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는 471%, 스마트워치는 40% 신장했다. 스마트폰과 TV, 컴퓨터 등에 꽂아 영화나 공연, 프레젠테이션 등 목적에 따라 사용이 자유로운 스마트 미러링의 매출은 482%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G마켓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스마트 헬스케어 클립형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650%)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밴드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94% 증가했다.
이에 대해 옥션 디지털실 최준성 팀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연령대 범위가 넓어지자 이를 반영한 스마트 IT기기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며 “휴대용 제품 유저들은 미니멀한 사이즈에 초경량, 가성비까지 고루 갖춘 IT 제품들을 선호하며 보조배터리와 관련 액세서리들을 함께 구매하는 성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기자 wjddud@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