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러시아 산업기술 지원기관인 러시아벤처컴퍼니, 기술개발청(Agency of Technological Development)등과 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IAT는 러시아벤처컴퍼니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발굴과 지원`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새로운 산업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공동 기획활동에도 합의했다. 올해 하반기 중 공동 세미나, 매치메이킹 행사 등으로 양국 기업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술협력 결과물 사업화 연계지원에도 추가 노력을 약속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예브게니 쿠즈네초프(Eugeny Kuznetsov) 러시아벤처컴퍼니 사장(CEO)가 참석했다.
러시아벤처컴퍼니는 러시아 국가기술개발혁신 시스템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2006년 푸틴 대통령 주도하에 설립했다. 러시아 국가기술개발혁신전략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
러시아 기술개발청과는 경쟁력 있는 양국 기업 간 협력 가교역할을 합의했다. 연내 양국 기술력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교류하기로 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쉐레이낀 막심(Shereykin Maxim) 러시아 기술개발청장이 참석했다.
기술개발청은 기업지원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는 러시아 산업통상부 산하기관이다. 푸틴 대통령 주도하에 올해 설립했다. 기술마케팅, 지재권 거래, 기술이전 등을 담당하고 있다.
KIAT는 러시아와 기술협력으로 국내 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도울 예정이다.
정재훈 KIAT 원장은 “러시아 기초, 원천 과학기술역량과 한국 산업기술 경쟁력을 융합해 중소, 중견기업 기술혁신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내 기업이 러시아와 국제기술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