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S, 학습분석 서비스 위한 개인정보보호 기술특허 획득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서울시립대는 학습 분석(Learning Analytics) 서비스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학습 분석은 학습자의 로그인과 로그아웃, 콘텐츠 활용, 자료 읽기, 토론, 평가 등 다양한 ICT를 활용한 학습 활동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자의 이해 수준과 태도,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개별 학습자의 학습을 지원하는 데이터 분석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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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허 기술은 학습 활동 데이터를 수집해서 분석할 때 개인정보를 숨겨서 학습자 본인 또는 승인받은 사람 외에는 식별할 수 없도록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KERIS는 2014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의 `정보통신·방송 표준 개발 지원사업`으로 학습 분석을 위한 표준 및 특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사업 결과 중 하나이다.

KERIS는 지난 2015년 국제표준화기구(ISO:Organization for International Standard)에 학습 분석 기술을 전담하는 워킹그룹을 GOtE. 교육 분야의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위한 기반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국제 표준 중에는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보호 기술`도 포함되어 있으며, 유럽 및 북미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있다.

KERIS는 또한 교육 분야의 `개인정보 비식별화 전문기관`으로서 가이드라인 개발, 정책·기술 동향 조사 및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 및 국제 표준화 활동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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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신 정보기반본부장은 “이번에 획득한 특허 기술 외에도 국내 에듀테크 산업 지원 및 보호를 위해 2014년부터 여러 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제안한 국제 표준 중에도 올해 발간 예정인 기술들이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API 등을 활용해서 민간에서 이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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