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외국인 146명 플래시몹…`사랑해요! 한국, 한국어, 세종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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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8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무대에서 각 나라 전통 의상을 입은 참가자가 `한국어와 한국문화로 소통하는 세종학당` 표어를 들고 한글날을 축하하는 번개모임(flashmob)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실시한 `2016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 초청 연수`에 참가한 54개국 118개 세종학당 146명이 자국 전통 의상을 입고 5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번개 모임을 갖는다. `사랑해요! 한국, 한국어, 세종학당`의 메시지를 전하며 한가위를 앞둔 국민에게 명절 인사를 전한다.

인사 후에는 경복궁 근정전, 청계천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등 광화문 일대 주요 장소를 사진으로 찾아가 보는 조별 임무를 수행한다. 시민과 한국어 의사소통 기회를 통한 한국 문화 체험 시간도 갖는다. 또 한식문화관을 방문해 전통다과 및 다식 공예품을 직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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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 진출자들이 대회에 앞서 결의를 다지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7일 오후2시에는 KBS 아트홀에서 `2016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된다. 정관주 문체부 제1차관의 환영사로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49개국 111개 세종학당에서 1400여명이 출전, 치열한 예선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이 결선에서 만난다. 방송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자 다니엘 린데만 씨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수상자에게는 국내 대학 한국어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K-POP 보이그룹 `크나큰`의 축하 무대도 마련 돼 있다.

문체부와 재단은 세종학당이 세계 곳곳에서 더욱 크게 활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행사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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