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추석 시즌 `배송 서비스` 총공세…"주문하면 오늘 받는다"

신세계 계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추석 연휴에 최적화한 배송 서비스로 명절 수요를 공략한다. 당일 배송, 온·오프라인 연계(O2O) 방식 현장 수령, 오토바이 퀵 서비스 등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Photo Image
신세계 CI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최근 SSG닷컴 내 이마트몰, 신세계몰, 백화점몰과 이마트 매장에 추석 수요를 겨냥한 전용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마트몰은 오는 8일까지 냉장·냉동을 제외한 모든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하는 `명절배송`을 제공한다. 귀성일에 따라 특정 주문 날짜를 지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구매 편의성을 강화했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고객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매장을 추석 선물 물류 허브로 삼았다.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는 `쓱-배송`을 운영한다. 점포에서 예약할 수 있는 추석 선물세트와 쓱- 배송을 이용할 수 있는 매장 상품을 합해 4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 배송한다.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기프티콘`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받는 사람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상품을 구매하면 수령자와 가까운 매장에서 선물을 찾을 수 있는 O2O 서비스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라인과 모바일로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며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O2O 서비스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이마트몰 `명절배송` 상품
Photo Image

신세계 백화점이 운영하는 종합몰 신세계몰은 기업 등 추석선물 대량 구매 고객을 정조준했다. 주문 상품을 한 번에 여러 배송지로 전달하는 `여러 곳으로 한방에`를 운영한다. 개인 주문고객에게는 배송 완료 여부를 안내하는 `선물도착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세계몰 대량 주문 서비스는 10건 이상 또는 200만원 이상 주문부터 이용할 수 있다.

고가 상품이 많은 백화점몰은 `매직픽업`과 `퀵 배송`으로 배송 차별화에 나섰다. 백화점몰에서 오후 2시까지 결제하면 당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고객 상황에 따라 별도 희망 날짜로 수령일을 지정할 수 있다.

퀵 배송은 사전에 추석 선물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오후 4시 30분까지 결제하면 오토바이 퀵 서비스로 4시간 이내 상품을 배송한다.

Photo Image

신세계 계열 주요 추석 배송·수령 서비스

신세계, 추석 시즌 `배송 서비스` 총공세…"주문하면 오늘 받는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