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지웍스(대표 남승우)는 가상화 기술 기반 정보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 독자적으로 PC가상화 기술인 샌드박스 개발에 집중해왔다. 샌드박스란 PC 내 일정 공간을 암호화로 격리하는 기술이다. 각종 위협요소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엔드포인트 보호에 활용된다.
남승우 대표는 “샌드박스는 엔드포인트 보안을 혁신할 기술”이라며 “현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 시스템(MAM)에서 샌드박스와 같은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업무 앱을 모바일 기기에서 안전하게 구동한다”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이 추세가 PC로 이동하고 있으며, PC에서도 샌드박스가 필수 보안 시스템으로 사용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웹사이트, 메일 첨부파일 등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 사례가 잇달아 발생했다. 피해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까지 영향을 미친다. 기존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은 신종 공격을 막는데 한계를 드러낸다.
미라지웍스는 근본적인 보안 대책 마련에 집중한다. 특히 최근 최대 위협으로 떠오른 랜섬웨어 대응책을 내놨다.
미라지웍스 `세이프넷`은 웹 브라우저를 격리해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보호된 영역에서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샌드박싱 기술을 쓴다. 악성코드 침입 경로를 원천 차단하는 구조다. 웹은 다양한 보안 위협이 나타난다. 웹을 특정 영역에 분리해 자산을 보호한다.
미라지웍스 세이프넷은 악성코드가 유입되는 경로 자체를 격리해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까지 방어한다. 아웃룩 같은 이메일 클라이언트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수신한 파일을 통한 침입도 막는다.
기술지원이 종료된 인터넷익스플로러(IE) 등에 따른 보안 위협도 대응한다. 세이프넷을 설치하면 기존 버전 IE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세이프넷은 보호된 인터넷 영역을 매번 초기화해 깨끗한 인터넷 환경을 만든다. 악성코드를 통한 해킹을 예방하는 망분리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미라지웍스 세이프넷은 별도 장비와 운영인력이 필요없는 편리한 솔루션이다. 기존 사용자 환경 변화없이 안전하게 인터넷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남 대표는 “기존 대기업 중심 제품 공급을 넘어 민간과 공공기관에도 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하겠다”며 “중소기업이 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 제품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