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정보통신기술(ICT)융합 콘퍼런스`가 31일 충북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지식산업진흥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날 콘퍼런스에는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 전국 소프트웨어(SW)진흥기관, 지역 ICT·SW관련 기업인,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4회째 열린 행사는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아닌 광역 시·도에서는 유일하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국제 ICT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다국적 기업인 인텔,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자회사 SBCK, VM웨어코리아 등 전문가들이 최신 ICT 트렌드를 제시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류근호 충북대 교수는 `빅데이터와 개인 맞춤의료, 그리고 충북의 ICT융합산업 정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충북 ICT융합 사업화 모델로 뷰티·힐링·유기농·의료 등 ICT융합 개인 맞춤 정밀의료사업을 제안했다.
인텔 아태·일본지역 공공사업 총괄 디렉터인 모하메드 카비타 부사장은 인텔의 산업표준기반인 엔드투엔드(end-to-end) 스마트 시티 플랫폼이 기존 도시 기반시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로 전환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심명종 오라클 시니어 디렉터 컨설턴트는 국내·해외 공공 클라우드 동향 및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대해 소개했다.
신철우 SBCK 부사장은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로봇틱스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 `페퍼`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산업을, 이효 VM웨어 코리아 부문장은 스마트워크 환경을 위한 VM웨어 플랫폼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구축된 가상 데스크톱·애플리케이션·재난복구 관련 서비스 등을 각각 소개했다.
박강순 LG 유플러스 부장은 `제 4의 산업혁명 사물인터넷(IoT)`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운영사례 및 산업 IoT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신필수 충북지식산업진흥원장은 “수도권에 비해 충북의 ICT융합산업 규모는 작지만 K-ICT융합 콘퍼런스를 통해 지역 기업인과 학생에게 최신 트렌드를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청주=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