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는 가상현실(VR) 생태계 투자 컨소시엄인 `가상현실 벤처캐피털협회(VRVCA)` 공식 회원사로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상현실 벤처캐피털협회(VRVCA)는 30개 이상 글로벌 벤처캐피털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복합현실 등 VR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20억달러(약 13조2000억원) 기술자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VRVCA 회원사들은 격 월로 샌프란시스코와 베이징에서 열리는 VR스타트업 발표회에 참석해 업계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독자적인 투자 기회를 바탕으로 신생 회사를 육성한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컨소시엄 가입을 토대로 VR 업계 투자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국내 VR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을 연결해 사업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또 글로벌 벤처캐피털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금 조달과 잠재 인수 기업을 연결할 계획이다.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은 “한국 벤처캐피털 최초이자 유일한 회원사로서 국내 신생 VR기업들이 세계를 무대로 콘텐츠와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VRVCA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