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컴퍼니, 모바일 지갑 사용자 67%, “쿠폰 혜택이 좋아”

2016년 상반기 자사 고객 6만4천명 표본추출 해 활동 패턴 분석·발표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모바일 지갑 앱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은 ‘쿠폰’으로 나타났다. 얍컴퍼니는 2016년 상반기에 얍(YAP) 앱을 이용한 6만4천여명을 표본 추출해 활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사용자들은 6개월간 평균 7.8회 앱을 이용했으며, 67%는 할인 혹은 증정 쿠폰을 활용했다.

1개월 이상 휴면 후 활동을 재개한 고객 중 과반이 넘는 54.4%의 첫 행동도 쿠폰 발급이었다. 쿠폰을 다운로드 한 뒤 사용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시간 57분으로 조사됐다. 쿠폰 외 앱 사용자들이 많이 활용한 기능은 ▲가게 찜(관심 있는 매장을 ‘즐겨 찾기’로 등록하는 기능) ▲멤버십 카드 ▲스탬프 적립 ▲신용카드 등록 등으로 조사됐다. 회사측은 쿠폰을 사용한 뒤 관심 매장으로 등록하거나, 관심 매장으로 등록한 뒤 쿠폰을 사용하는 등 두 행위 간의 보완이 이뤄 지고, 이후 멤버십이나 스탬프를 통해 적립하는 행위가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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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얍(YAP) 앱 사용자 주요 활동 내역 _ n=64,000(자사고객 표본추출)

‘상위 1%’ 활동 고객들이 만들어 낸 기록도 눈길을 끌었다. 얍(YAP)을 1년 이상 꾸준히 사용한 고객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1%는 월평균 30.5회 쿠폰을 활용했다. 이들이 한달 동안 할인이나 증정을 통해 받은 혜택을 판매 금액으로 환산 하면 약 4만 2천원 이었다. 한편 앱 사용자 주 연령대는 15세~34세(65.8%)였으며, 여성 비중이 58.6%로 남성 대비 높았다. ‘젊은 여성’이 알뜰 소비에 더 민감하다는 통념이 증명된 셈이다.

얍컴퍼니 이상엽 부사장은 “사용자의 현 위치를 기반으로 즉시성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모바일 지갑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하이브리드 비콘 기반의 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사업자들과 협업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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