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융합센터는 `제2회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대상에 몬스터 스튜디오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2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우수한 융〃복합 콘텐츠를 발굴해 세계적인 콘텐츠로 육성시키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진행됐다.
VR게임 등 가상현실 콘텐츠 분야를 비롯해 공연·퍼포먼스, 전시·체험, 애니메이션·캐릭터, 모바일 콘텐츠 등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 분야에서 총 296개 팀이 응모했으며 20대 1 경쟁률을 뚫고 최종 15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일대일 멘토링 심사를 거쳐 15개 팀을 선정하고 지난 5개월간 500만원 제작지원금을 비롯해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스토리텔링, 사업 계획서 프레젠테이션, 피칭 교육 등 맞춤형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상은 식빵, 우유, 컵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를 제작한 몬스터 스튜디오가 받았다. 1억원 상금을 수상했다.
정지환 몬스터스튜디오 대표는 “대중과 공감하는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라며 “공모전 수상을 밑거름 삼아 국내 애니메이션 한계를 넘어 모든 세대가 두루 사랑하는 애니메이션을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우수상은 이모티툰 `두돌스`를 제작한 애니메이션 기업 시너지미디어가, 우수상은 보드게임 젠가를 가상현실(VR) 게임 콘텐츠로 만든 핸드메이드게임이 수상하며 각각 3000만원, 2000만원 상금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서장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고 참가팀들 간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개발해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이런 기회를 통해 문화콘텐츠 분야 블루오션을 탐색하는 기회가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은 “3회 공모전을 포함해서 앞으로도 기업과 스타트업 간 사업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문화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3회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은 차세대 애니메이션, VR, 홀로그램 공연, 웹툰과 웹드라마, 융·복합 전시 체험, 테마파크, 전통 콘텐츠 등 14개 분야를 대상으로 다음 달 5일까지 참여기업과 창작자를 모집한다.
3회 공모전은 에버랜드, CJ CGV, LG전자, NHN엔터테인먼트, 싱가폴 K-LIVE 등이 함께 참여해 캐스팅형으로 진행된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