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트룩시마`, 특허무효 승소..국내 조기 출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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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공장 전경

셀트리온(대표 기우성·김형기)은 특허심판원이 바이오젠이 보유한 트룩시마 오리지널 제품 `리툭산` 특허에 대해 특허 무효 심결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 시판을 위해 지난해 제넨테크 및 바이오젠 등이 보유한 특허에 대해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연내 트룩시마 국내 출시를 위한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판단, 상업화 준비에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 제품 허가 신청 이전인 지난해 4월부터 11월에 걸쳐 식약처에 등재된 리툭산 관련 5개 특허에 대한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올해 4월 리툭산 자가면역질환 치료와 관련한 특허를 무효화시켰다. 이번에 리툭산 주요 적응증인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와 관련한 특허 3건을 무력화했다. 리툭산 관련 특허 5건 중 4건을 무효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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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연방법원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무효 선고를 받는 등 바이오시밀러 특허분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트룩시마까지 우위에 점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주도권 확보에 앞서나가게 됐다.

혈액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지난해 10월 유럽 제품허가를 신청했다. 연내 유럽 허가가 유력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내 트룩시마 국내 시판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제품 허가 승인 후 출시 준비도 진행 중”이라며 “트룩시마는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둔 둔 램시마 뒤를 이어 셀트리온의 견고한 성장을 이끌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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