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공장 착공과 화장품 제조사 계열사 편입 등 성장동력 구축 중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테고사이언스의 수익성이 대폭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마곡 신공장 착공과 바이오 기술 기반의 화장품 제조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고사이언스는 23일 2분기에 매출 22억1400만원, 영업이익 6억5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영업이익은 86% 증가했다. 순이익도 5억79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43% 늘어났다.
테고사이언스의 실적 증가는 모든 제품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동물 실험 대체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실험용 3차원 배양피부모델인 ‘네오덤’의 성장이 도드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오덤의 2분기 매출은 8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특히 동물 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이 전면 시행되는 2017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주력 제품인 ‘홀로덤’과 ‘칼로덤’도 21억3000만원이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2분기 실적 증가에 따라 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반기 매출액은 39억6600만원으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1.2% 증가한 9억7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테고사이언스는 올 하반기 마곡 신공장 착공할 예정으로 올 3월 임상 2상에 진입한 자기유래주름개선세포치료제인 ‘TPX-105’를 비롯한 다양한 세포치료제를 제조를 위한 독립 생산라인을 준비 중이다.
또 바이오 기술 기반의 화장품 제조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해 화장품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