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자율주행버스가 핀란드에서 붐비는 도로에서 처음으로 다른 차와 섞여 운행된다. 일본 등에서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된 적이 있지만 도로에서 다른 차와 섞여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버스가 다른 차나 오토바이로 붐비는 도로에서 시범 운행된다.
핀란드 법에는 도로를 달리는 차에 운전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조항이 없다. 자율주행 시험을 하는 차량은 프랑스 이지마일(EasyMile)이 개발한 자율주행 미니버스 `EZ10` 2대다. 다음달 중순까지 헬싱키 시내를 평균 시속 10㎞로 달린다. 지난해 핀란드 다른 도시에서도 이 버스가 투입됐으나 당시는 다른 차량과 차단된 구간에서만 운행이 이뤄졌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하리 산타말라는 “자율주행 버스가 향후 기존 대중교통 수단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