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다시보는 인텔 IDF 2016

인텔은 16일(현지시각)부터 1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인텔개발자포럼(IDF) 2016 행사를 개최했다. 전 세계 5000여명의 개발자,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인원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프로젝트 알로이`, 리얼센스 카메라와 아톰 프로세서, 무선 연결 솔루션을 통합한 막대 형태의 개발자 키트 `유클리드(Euclid)`, 큐리와 에디슨보다 한 단계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개발 모듈 `줄(Joule)` 등이 공개됐다. 올해 IDF 주제는 `당신이 미래를 만든다(The Future is What you Make)`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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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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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객이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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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기조연설 시작을 알리는 안내가 나오고, 오프닝 무대에 유명 DJ가 등장했다. 이들은 인텔 솔루션으로 제작한 DJ 기기를 활용해 연주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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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드럼을 치는 이가 나타났다. 실제 드럼은 없었다. 리얼센스 제스처 인식 기술은 드럼 스틱의 위치와 힘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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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큐리로 디자인된 장갑을 착용하고 나온 또 한명의 연주자는 리얼센스 기술이 탑재된 작은 테이블 위 허공에서 손가락을 움직였다. 피아노, 바이올린 소리가 동시에 났다. 이들 셋은 약 5분여 연주를 실시했다. 객석에 앉은 참관객은 `신기하다`며 박수를 쳐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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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하는 참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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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크러재니치 인텔 최고경영자(CEO)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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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융합현실(MR:Merged Reality)`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인원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프로젝트 알로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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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알로이에는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된다. 자체 연산 능력과 무선 연결 기술을 지원해 거추장스러운 PC 연결선 없이도 동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얼센스 기술이 적용돼 센서를 활용한 공간 스캔이나 제스처 인식용 보조 기구도 필요 없다. 알로이의 구체 스펙과 개발 환경은 내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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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마이어슨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부사장이 등장했다. 그는 내년 윈도10 PC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윈도 홀로그래픽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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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홀로그래픽이 고사양 뿐 아니라 중저가 PC에서도 동작하고 HMD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월 구체 사양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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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재니치 CEO는 자사 리얼센스 기술이 유닉의 타이푼H 드론에 탑재됐다고 강조했다. 타이푼H는 올해 초 CES에서 첫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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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에어로를 소개. 드론을 만들 수 있는 개발자용 키트로 399달러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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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관련 브리핑 시작. 엘마 프리켄슈타인 BMW그룹 자율주행 부문 리더가 BMW 차량을 타고 무대 위오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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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율주행의 여러 단계를 소개하고 인텔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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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 에디슨보다 한 단계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개발 모듈 `줄(Joule)`도 처음 공개됐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3~4GB D램, 802.11ac 무선랜 칩 등을 포함한 줄은 성능에 따라 570×, 550×로 구분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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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모듈 크기는 대략 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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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콘센터 이곳저곳에선 다양한 데모가 펼쳐졌다. 프로젝트 에어로로 제작된 드론의 실제 구동 데모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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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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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칩과 리얼센스 카메라를 탑재한 어센딩테크놀로지의 팔콘8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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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모듈를 활용해 개발된 HMD의 개발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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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데모를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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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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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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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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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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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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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리드 모듈을 들고 있는 로봇. 사람을 따라다니거나 장애물을 회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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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콘센터 1층에선 테크 쇼케이스가 펼쳐졌다. 인텔과 연관이 있는 대부분의 업체가 이곳에서 다양한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SK하이닉스도 이곳에 작은 부스를 차리고 각각 18나노 D램, 21나노 D램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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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DJ가 인텔 미니PC와 연결된 DJ 기기를 만져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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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둘쨋날 기조연설. 퀄컴 중역으로 활동하다 인텔로 이직한 머시 렌두친탈라 인텔 클라이언트 사물인터넷(IoT) 사업그룹 사장은 이날 5G 이동통신 기술이 진정한 스마트 연결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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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 사장은 2020년 500억대 이상 사물과 장치가 연결되고 2000억개 이상 센서가 상호 연결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네트워크에 물린 컴퓨터, 분석 솔루션, 스토리지 기술은 이렇게 생성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찰력을 제공한다. 스마트 연결 시대를 완성하는 것은 바로 5G 이동통신 기술이다. 그는 “5G를 통해 수많은 기기가 연결되고 여기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통찰력을 뽑아내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5G는 우리 주변 모든 것을 연결하는 기반이자 `성장의 선순환`을 위한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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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조연설에선 AT&T, 도코모, GE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머시 사장과 통신, IoT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주고받았다. KT, SK텔레콤도 영상을 통해 5G 영역에서 인텔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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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객은 집중해서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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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찍는 이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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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 사장에 이어 다이앤 브라이언트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수석부사장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그는 신형 머신러닝 프로세서 제온 파이(코드명 나이츠 밀)를 공개했다. 나이츠 밀은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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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 거리에서 광섬유 케이블로 초당 100기가비트(Gb)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광학 트랜시버도 정식으로 출시했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전기 신호가 아닌 빛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실리콘 집적회로(IC)와 레이저가 결합된 형태로 제공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현재 주로 쓰이는 10Gb 이더넷보다 약 1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스위치 장비에 연결돼 다른 데이터센터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역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데이터 이동시 나타나는 병목현상이 제거돼 보다 원활하게 데이터센터를 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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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공개한 실리콘 포토닉스 웨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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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행사 마지막날. 크러재니치 CEO는 IDF와 함께 열린 `인텔 SoC FPGA 개발자 포럼(ISDF)` 기조연설자로 나와 “연말 인텔 브랜드의 14나노 FPGA `스트라틱스10`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틱스10은 단정밀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이 10테라플롭스(TPLOPS, 초당 1조번 연산)에 이르는 고성능 제품이다. 크러재니치 CEO는 “FPGA는 인텔의 핵심 전략 사업 중 하나로 지원과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 알테라의 성장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 사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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