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8일 미세먼지 저감설비 전문기업인 `KC 코트렐` 안성공장을 방문했다. 최 장관은 기술개발과 상용화, 해외 진출 현황과 어려움을 듣고 미세먼지 저감장치 제작공장과 테스트 시설 등을 둘러봤다.
이번 `KC 코트렐` 방문은 지난 10일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 등 9개 국가전략 프로젝트가 선정되고 첫 현장 방문이다.
미래부는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4대 분야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4대 분야는 △발생·유입 △측정·예보 △집진·저감 △보호·대응이다.
`발생·유입`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메커니즘을 2019년까지 규명하고 2021년까지 초미세먼지 발생원인 별 기여도를 보다 정확히 산정한다. 서울, 경기, 충남 등 권역별 배출과 유입량을 산정하고 해외 유입과 국내 생성량을 규명한다.
`측정·예보`는 측정기기 인프라를 확충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적용해 예보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집진·저감`은 2019년까지 초미세먼지(PM2.5)와 원인물질(SOx, NOx 등) 제거를 위한 고효율 저비용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장의 초미세먼지와 원인물질 배출량을 2분의 1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보호·대응`은 2018년까지 지역별·인구집단별 노출을 파악하고, 2021년까지 미세먼지 성분별 유해성을 분석한다. 2023년에는 미세먼지 관련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과 미세먼지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생활체감형 보호기술을 개발한다.
현장을 방문한 최 장관은 “KC코트렐은 집진, 탈황·탈질 등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종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 글로벌 사업자”라며 “방문 결과는 국가전략 프로젝트 추진 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