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창업·벤처 환경 개선돼…크라우드 펀딩, 기술금융 정착"

국내 창업과 벤처 환경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정부 7개 부처 차관급으로 구성된 `성장동력 부처합동 점검 TF(이하 `TF)` 제3차 회의가 한국거래소에서 열렸다.

TF의 상반기 업무보고 추진실적 점검 결과 벤처펀드 1조6700억원 조성, 1399억원의 엔젤투자 규모, 벤처기업 수 3만개 돌파 등 양적 지표가 증가했다. 또 크라우드 펀딩 정착, 정책금융 미래 신성장 산업 지원체계 구축, 기술금융 인프라 확충, 회수시장 활성화, 연대보증 면제 범위 확대를 포함한 재기지원 등 제도 개선이 있었다. 회의에서 `창업→성장→회수와 재도전`의 창업 벤처기업 생태계의 질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도입된 크라우드 펀딩은 145개 기업(투자자 4736명, 청약금액 129억원)이 펀딩에 참여했다. 69개 기업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엔젤투자도 세제개편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미래 신성장 산업에 80조원의 정책금융이 공급될 수 있도록 신성장 지원 공동기준을 마련하고 55개 기관 간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올해 상반기 중 13조1000억원의 기술금융 대출을 공급했다. 하반기에는 1000억원 규모의 신규 기술금융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술혁신형 M&A 세제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하반기 중 벤처기업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를 위해 스타트업 전용 장외 주식시장(KSM, KRX Startup Market)을 개설하고 코넥스 시장 맞춤형 IR을 열어 기업정보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 정부의 주요 창조경제정책인 창업 벤처기업의 육성과 지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연말까지 개선안을 발굴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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