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버라이즌과 5G 공동 연구 협약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통신 사업자 버라이즌과 5세대(5G) 이동통신 표준화와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5G 이동통신망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력은 물론 지난해부터 논의한 5G 공동규격이 3GPP 등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에서 채택되도록 협력하고 5G 혁신 서비스 발굴에도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SK텔레콤과 미국 최대 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은 지난 8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체결식에 참석한 로저 거나니 버라이즌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와 최진성 종합기술원장,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왼쪽 여섯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양해각서 교환 이후 기술협력 회의를 개최해 5G,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가상화 등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인프라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OCP(Open Compute Project), 클라우드 기반 지역 특화 서비스 플랫폼 연구 프로젝트인 M-CORD(Mobile Central Office Re-architected as a Datacenter)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5G 요구사항과 기술규격 및 계획 등의 논의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5G 시험규격 협의체인 5G TSA(open Trial Specification Alliance)를 결성, 5G 시범서비스 규격 논의를 진행하고 5G 기술 표준을 주도해오고 있다.

체결식에 참석한 로저 거나니 버라이즌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왼쪽)와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이 MoU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