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리우올림픽도 `특허품 경쟁`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글로벌 업체가 펼치는 특허 경쟁도 흥미롭다. 경기력 향상을 돕는 의류는 물론 현장감을 더하는 방송에도 특허를 적용했다.

특허전문매체 IP워치도그 등 외신은 리우올림픽에서 나이키와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이 특허품을 대거 공개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전했다.

나이키는 이번 대회에서 기존 에어로스위프트(AeroSwift) 기술을 개선한 스포츠 의류를 선보였다. 해당 의류에 적용한 특허는 `저항계수를 줄이는 의류` 특허(US8745769)다. 지난 2014년 6월 등록한 `769특허는 특수 소재 관련 기술로 선수 움직임에 따라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공기 저항을 줄인다. 무게는 10%가량 가벼워졌고 신축성은 50% 향상됐다. IT 매체 와이어드는 나이키가 공기 저항이 큰 신체 부위인 팔과 다리에 사용할 수 있는 탈부착 패치도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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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등록한 `저항계수를 줄이는 의류` 특허(US8745769). `769특허는 특수 소재 기술로 선수 움직임에 따라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공기 저항을 줄인다. / 자료: 미국 특허 상표청(USPTO)

미국 최대 케이블 방송사 컴캐스트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올림픽 경기를 제공한다. 자사 주문형 콘텐츠 서비스 엑스원(X1) 플랫폼을 통해 전체 6000시간에 달하는 대회 장면 중 4500시간가량을 중계한다. 올림픽 중계와 관련해 컴캐스트가 보유한 특허는 `주문형 프로그램 정보와 방송 서비스를 융합한 ITV 어플리케이션 시스템`(US 9363560)이다. `560특허는 넷플릭스처럼 주문형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선택한 콘텐츠를 보는 기술이다.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CEO는 NBC 인터뷰에서 “엑스원 플랫폼으로 원하는 경기는 물론 출전 선수와 국적까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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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가 등록한 `주문형 프로그램 정보와 방송 서비스를 융합한 ITV 어플리케이션 시스템`(US 9363560) 특허. 이 특허는 넷플릭스처럼 주문형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선택한 콘텐츠를 보는 기술이다. / 자료: 미국 특허 상표청(USPTO)

컴캐스트의 올림픽 중계에 필요한 네트워크는 시스코가 맡는다. 시스코는 비디오 전송 과정을 간소화한 `시스코 미디어 청사진` 기법을 이용해 컴캐스트가 26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경기의 24시간 중계를 지원한다. 시스코 미디어 청사진에 쓰인 특허는 `네트워크 기반 자동 설정 서비스`(US9392050). 올림픽 중계에 사용되는 네트워크 흐름을 관리하고 해킹 등 이상 기류를 감지해 서버 보안망을 구축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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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가 등록한 `네트워크 기반 자동 설정 서비스` 특허(US9392050). `050특허는 올림픽 중계에 사용되는 네트워크 흐름을 관리하고 해킹 등 이상 기류를 감지해 서버 보안망을 구축한다. / 자료: 미국 특허 상표청(US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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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희 IP노믹스 인턴기자(서울여대3) dh_h0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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