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대국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전통과학대학`, `과학문화재탐방` 및 `자연사연구회`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전통과학 이론과 현장탐방을 하는 `전통과학대학`은 1994년에 시작해 45기(23년간)를 운영하는 동안 57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재수강률이 70%로 인기 있는 성인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 시작되는 제46기 전통과학대학은 8월 18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총 11회의 강연과 5회의 과학유산탐방으로 구성된다. 강연은 시청각 자료 등을 활용해 전통과학·예술·건강·역사 등 전통과학의 우수성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과학기술유산탐방은 강원도 탄광문화촌, 통영의 제승당·동포루, 경복궁, 충주박물관·대장간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가족들이 함께하는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과학문화재탐방`은 2001년부터 15년 동안 5500여명이 참가했다. 우리고유 과학문화재에 담긴 과학기술과 창의성을 체험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전남화순 `고인돌에 숨어있는 과학원리 체험`과 서울 `과학관 메카 및 김치의 과학원리 체험`이라는 주제로 문화재탐방을 할 예정이다.
전문적인 자연과학 이론과 현장교육을 하는 자연사연구회는 전국 초·중등 교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현장탐방은 식물, 곤충, 어류 등 자연사를 대상으로 한 종합탐사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다. 끈끈이주걱 등 습지탐사가 10월 8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