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디게임 축제 `빅페스티벌` 9월 9일 영화의전당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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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에서 열린 `제1회 빅페스티벌`

국내 최대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이하 빅페스티벌)`이 오는 9월 9∼11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빅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는 제2회 `BIC 페스티벌` 행사장을 기존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에서 부산 영화의전당으로 바꿨다.

이번 행사에는 18개국에서 280개 인디게임으로 참가 신청했다.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다.

조직위는 이 가운데 14개국 80개 게임을 선정, 20개 초청작과 함께 총 100개를 전시한다. 또 영화의전당 야외 빅스크린을 활용해 게임 플레이, 1인 미디어 방송, 해외 인디게임 초청전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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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빅페스티벌이 열릴 부산 영화의전당.

올해 참가하는 인디게임은 새로운 소재와 기계류 응용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내 참가작 `레플리카`는 휴대폰을 해킹당한 주인공이 테러리즘에 빠져 있다는 증거를 찾는 게임이다. `21데이즈`는 시리아 난민의 고난한 독일 생활기를 주제로 만들었다. 그간 국내 인디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소재들이다.

해외 인디게임 선정작 중에는 다국적 플랫폼 `스팀`과 소니가 운영하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게임이 다수 포함됐다. `엔터 더 건전`은 스팀 플랫폼에서 40만장 이상이 판매된 게임이다.

한편 조직위는 최근 타이페이게임쇼, 일본 비트서밋, 독일 AMAZE 등 해외 인디게임쇼 개최 기관과 우수 인디게임 상호 교환 전시에 합의했다.

서태건 위원장은 “인디게임은 게임의 다양성과 이용자 저변 확대를 이끌어 게임산업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토대와 같은 장르”라며 “양적, 질적으로 성장한 빅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아시아 대표 인디게임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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