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만드는 교육용 드론 조립키트 `플론`이 개발, 관심을 끌고 있다.
메퓨에듀테인먼트(대표 곽성욱)가 개발한 플론은 기존의 완구처럼 나무 조각을 일정한 순서대로 조립해 보디를 만들고, 보디에 전자보드와 플라스틱 날개를 끼워 완성하는 조립식 드론이다.
조립 과정에서 두뇌 사용과 정교한 손동작이 요구돼 아이에게 교육 효과를 준다. 또 나무로 된 드론 보디에 아이들이 원하는 그림을 넣거나 좋아하는 색을 입힐 수 있어 예술 감각 함양 효과도 있다.
아이들은 자신이 직접 조립한 드론을 스마트폰으로 조종해 날려 보면서 드론 비행을 관찰하고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곽성욱 사장은 10여년 동안 학교에 몸담은 과학 교사 출신이다. 자신의 경험을 비즈니스에 접목시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 교구, 콘텐츠를 개발 제작하는 메퓨에듀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메퓨는 교육용 스테디셀러 앱으로 자리 잡은 `스피드 운전면허` `합격노트` `눈에 보이는 구구단` 등을 개발했다.
플론은 지난 8일 열린 `KNN 스마트캠프`에 교육용 드론으로 채택, 사용됐다.
곽 사장은 “방과후학교 등 일선 학교에 교육용 드론 기자재로 공급하려 한다”면서 “교육용으로 특화해 나갈 수 있도록 플론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교육용 드론 키트도 개발할 계획”이라 밝혔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