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네스, `드림멀즈:드림퀘스트` 엑스박스원 버전 3일 출시… 국산 콘솔게임 부활 신호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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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네스(대표 고범석)는 콘솔게임 `드림멀즈:드림퀘스트` 엑스박스원 버전을 3일(현지시각) 북미시장에 출시한다. PS4와 Wii U에 이은 세 번째 버전이다. 지난 6월 소니 PS4용으로 출시 이후 2개월이 채 되지 않아 새 버전을 내놨다.

고범석 자이네스 대표는 “첫 게임을 출시할 때는 시행착오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며 “PS4 버전을 북미와 유럽, 아시아 시장에 잇달아 출시하면서 쌓은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드림멀즈:드림퀘스트는 자이네스가 첫 선을 보인 액션 RPG 게임 `엔더 오브 파이어`부터 산타팩토리, 드림멀즈에 이은 네 번째 게임이다. 개발 기간은 석달이다. 엔더 오브 파이어가 1년 8개월 소요된 것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 게임은 귀여운 동물 캐릭터로 퍼즐을 푼다. 액션도 가미돼 단순 퍼즐게임에 비해 역동적이다. 드림멀즈라는 동물캐릭터들이 드림랜드를 되찾기 위해 난관을 헤쳐 나가는 방식이다. 전작 드림멀즈보다 스테이지가 20개 늘어난 100개로 구성됐다. 도전 횟수에 제한이 없어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최후 단계까지 도전할 수 있다.

뒤로 갈수록 게임 난이도가 크게 높아져 유럽과 북미 퍼즐게임 마니아로부터 인기다. 특히 퍼즐게임을 좋아하는 독일 사용자들의 관심이 크다. 최근에는 독일 사용자들이 드림멀즈 공략 영상을 공유하면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고 대표는 “콘솔게임을 개발하면서 해외 시장을 목표로 삼았다”며 “엔더 오브 파이어도 오는 12월 중 엑스박스원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