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를 맞은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과거 50년과 미래를 아우르는 과학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이 펼치는 미래희망 100년`을 주제로 나흘간 서울 코엑스 A, B홀과 동측광장에서 창의축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창의축전은 과학기술 50년 성과를 조명하고 과학을 문화로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청소년을 위한 창의적 과학체험 프로그램 제공과 가족 단위 관람객과 성인도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제관은 50년 발자취와 성과를 조명하는 `과학기술 50년 존`, 축전 역사를 다양한 사진과 전시물로 선보이는 `창의축전 20년 존`, 미래 삶을 증강현실 영상으로 체험해보는 `미래희망 존`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장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사회 구현을 위한 출연연 원천기술과 기업 응용기술 체험을 제공하는 `미래의 샘`, 상상하고 만들어보는 체험을 하는 `상상의 숲`, 실험 위주의 과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희망의 터`로 꾸며진다.
미래의 샘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달탐사 로봇 `로버`,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자동차` 등이 전시된다. SW교육체험부스의 `안전한 무인자동차 설계하기`, 과학지식을 알아가는 모바일 과학 게임과 AR체험 등도 운영된다.
상상의 숲에서는 전국 무한상상실의 다양한 창작 체험프로그램,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에서 운영하는 물리·ICT융합과 SW코딩체험, 전국 생활과학교실 책임운영기관들이 모여 운영하는 메이크 교실 등이 열린다.
희망의 터에서는 학교와 지자체, 과학문화유관기관 등 120여개 기관의 드론, 홀로그램, 로봇 만들기, 물리·화학 실험 등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5일 오후 4시에는 전국 56개 무한상상실 172개의 팀이 참여해 진행한 `무한상상 메이커스런` 본선대회 우수작의 시상식이 열린다. 과학기술 홍보대사인 배우 송일국씨가 참여해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6일 17시부터는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과학자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시에 참가한 학생들의 코스튬플레이, 유명가수의 축하공연 등 문화행사로 구성되는 `사이언스 페스타`가 열린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